가을에 다녀올 만한 여행지로 전남 나주를 추천합니다.
가족들과 다녀온 여행정보를 올려보고자 합니다.
장애인(휠체어x) 동반여행으로 장애인분들 여행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일 차

나주로 내려가는 길
정읍에 들러 갈비박스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갈비튀김이 정말 맛있고 생갈비매운탕과 갈비젓갈조림도 맛있습니다!
평소에 먹어보지 못한 음식인데 익숙한 맛이라 더욱 좋았습니다~

※ 가게 주차장 외에 근처에 공용주차장이 있어 주차하기 수월합니다.

바로 앞 쌍화차거리에서 쌍화차와 함께 음료를 먹었습니다.
어른들이 정말 좋아하셨어요.
1인 1음료를 주문하면 디저트로 누룽지와 단호박식혜, 가래떡이 서비스로 나옵니다.
음료 가격이 비싸서 서비스를 많이 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 이후 10분 거리에 있는 내장산에 들러 단풍을 구경합니다.
길이 잘 되어 있어서 휠체어 탑승하신 분들도 이용가능 하실 것 같습니다!
TIP. 단풍 절정 시기 전에 가면 위에까지 차량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방문 전 문의 후에 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내장사를 둘러보고 내려와 나주로 향합니다.
나주에는 한옥으로 된 게스트하우스도 많고, 혁신도시 쪽은 저렴한 가격의 깨끗한 숙박업소를 구할 수 있습니다.

빛가람호수공원 근처에 숙소를 잡았는데 음식점이 많아 먹을거리가 많고 호수 공원도 산책할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2일 차

금성관 공영주차장으로 갑니다.
나주를 한 바퀴 돌면서 역사체험을 할 수 있는 나주읍성 전동인력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차량마다 3~5명까지 탑승 가능하고, 가이드분께서 운전해 주셔서 나주 곳곳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대략 40분 정도 소요 되어 날씨가 좋은 날 가면 선선한 가을바람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금성관으로 돌아오면 근처에 바로 나주 곰탕거리가 있어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유명한 곳 두 곳이 있는데 모두 웨이팅이 깁니다.
곰탕은 주문 즉시 나와 기다리지 않아 좋았는데 생각보다 특별한 맛은 아니었습니다.
휠체어 탑승하신 분들은 사람이 너무 많아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밥을 먹고 영산강 황포돛배 선착장으로 향했습니다.
바다처럼 넓은 강이 마음을 평안하게 합니다.
황포돛배는 인원수에 따라 운영하는 배가 다른 듯한데 저희는 중간 정도 되는 배를 탑승했습니다.

출렁거리지 않아서 뱃멀미도 안 나고 포근한 햇살에 물가르는 소리만 나니 정말 평화롭고 잠이 솔솔 왔습니다.
황포 돛배는 탑승시간이 있어 유의하셔야 합니다.

선착장 내려가는 길은 경사로로 되어 있는데 배에 탑승할 때는 계단이 있어 휠체어 이용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일 차

가족들과 근처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출발했습니다.

올라올 때 너무 아쉽더라구요.
2박 3일이 너무 훌쩍 가버린 느낌이었습니다.

차량을 반납하고 집으로 가야 했기 때문에 일찍 출발했습니다.
근처에 아직 못 가본 곳들도 있어서 다시 방문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